여성청결제는 종류가 많고 광고 표현도 다양합니다. 무엇이 확인 가능한 사실이고 무엇이 광고 표현인지 구분해 두면 고르기가 수월해집니다.
기준을 하나 세워 두면 됩니다. 포장에 적힌 것과 광고에 적힌 것은 다릅니다.
여성청결제는 분류부터 확인합니다
여성청결제라는 이름으로 팔려도 법적 분류가 다릅니다. 포장의 표기를 보시면 됩니다.
- 화장품: 인체를 청결·미화하는 목적
- 의약외품: 별도로 관리되는 범주
분류에 따라 표시할 수 있는 내용이 다릅니다. 화장품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특정 질환을 막거나 균을 없앤다는 취지의 표현이 화장품에 붙어 있다면 그건 표시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 것입니다.
pH 표시에 대해
이 부위가 약산성이라는 설명이 널리 인용됩니다. 그래서 제품에 pH 수치를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숫자만으로 제품의 적합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 표기된 값은 제품 자체의 값이고, 쓰는 동안의 상태와는 다릅니다
- 다른 성분 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 개인의 상태가 제각각입니다
숫자는 참고 항목 중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 pH만 앞세우고 전성분은 보이지 않는 광고라면 확인할 자료가 빠진 셈입니다.
전성분에서 볼 것
향료: 가장 흔히 언급되는 자극 요인입니다. 향이 필요하지 않다면 없는 쪽을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에 반응이 있었던 성분: 개인마다 다르고,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정보입니다.
계면활성제: 세정력이 강하면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성분 이름이 낯설면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화장품 전성분 읽는 법).
사용 방법
세정은 외음부에 한정됩니다. 내부를 씻어내는 방식은 권하지 않는 안내가 많습니다. 자체적인 균형이 있는 곳이라 씻어내면 오히려 흐트러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지근한 물로, 오래 문지르지 않고, 충분히 헹굽니다. 매일 쓰기보다 필요할 때 쓰는 방식이 흔히 권장됩니다.
광고 표현 걸러 읽기
다음과 같은 문구가 보이면 한 번 더 따져 보십시오.
-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뜻하는 표현
- 내부에 사용하도록 안내하는 표현
- 미생물을 제거한다는 취지의 표현
- 인체에 대한 작용을 크게 말하는 표현
식약처는 이런 표현들을 화장품 광고에서 문제 삼습니다. 분류를 먼저 보고, 그 분류가 표시할 수 있는 범위 안인지를 보면 판단이 됩니다.
언제 쓰고 언제 쉬나
제품을 쓰기로 했다면 매일 쓸 것인지부터 정해 두십시오.
- 평소에는 물로만, 필요할 때 제품을 쓰는 쪽이 일반적입니다
- 땀을 많이 흘린 날이나 생리 중처럼 상황에 따라 씁니다
- 자극이 느껴지면 그날은 쉬고 물로만 씻습니다
새 제품을 시작할 때는 며칠 써 보고 반응을 봅니다. 여러 제품을 번갈아 쓰면 자극이 생겼을 때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제품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
냄새나 가려움이 며칠 이상 이어지거나 분비물 변화가 함께 있다면 제품을 바꾸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원인을 진료에서 확인하는 쪽이 빠릅니다. 제품을 바꿔 가며 시도하는 동안 확인 시점만 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