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과기능성 2분 분량

화장품 특허는 무엇을 보증하나

화장품 특허는 기술이 새롭다는 판단이지 효과가 확인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무엇을 심사한 결과인지와 갈래별 차이, 등록번호로 직접 조회하는 절차를 봅니다.

화장품 특허는 광고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신뢰 장치입니다. 특허받은 성분, 특허받은 공법, 특허받은 조성물.

신뢰가 가는 표현이지만, 이 말이 실제로 보증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다릅니다.

화장품 특허가 심사하는 것

화장품 특허도 다른 특허와 같은 기준으로 심사됩니다.

특허는 그 기술이 새롭고(신규성), 기존 기술로부터 쉽게 생각해 낼 수 없으며(진보성), 산업에 이용할 수 있는지를 심사해 등록해 주는 제도입니다.

여기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소비자가 쓰면 효과가 있는가” 는 심사 항목이 아닙니다. 특허청은 기술의 새로움을 보고, 제품의 사용 결과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장이 성립합니다.

특허받은 성분이지만, 그 제품의 효과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무엇에 대한 특허인지가 다릅니다

“특허”라고만 쓰면 무엇이 등록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는 갈래가 여럿입니다.

무엇등록된 것
조성물 특허특정 성분을 특정 비율로 조합한 구성
제조방법 특허만드는 공정
용도 특허알려진 물질의 새로운 용도
디자인·상표제품의 형상, 이름 (특허와 다른 제도)

제조방법 특허를 받고 “특허 성분”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공정이 새롭다는 뜻이지 성분이 특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등록번호로 조회하기

특허 등록번호를 받아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무료이고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조회하면 세 가지가 나옵니다.

  1. 발명의 명칭: 무엇에 대한 특허인가
  2. 출원인·권리자: 누가 가지고 있는가
  3. 등록 상태: 살아 있는가, 소멸했는가

세 번째가 자주 빠집니다. 등록됐다가 유지료를 내지 않아 소멸한 특허도 “특허 등록”이라는 사실 자체는 남습니다. 현재 유효한지는 조회해야 알 수 있습니다.

광고가 특허를 쓰는 두 가지 방식

첫째, 사실을 사실대로 쓰는 경우. ”○○ 공법 특허 등록(제10-XXXXXXX호)“처럼 번호를 밝히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보입니다.

둘째, 특허를 효과의 근거처럼 쓰는 경우. “특허받은 성분으로 확실하게” 같은 문장에서 앞은 등록 사실이고 뒤는 다른 이야기인데, 한 문장으로 이어 붙이면 앞의 사실이 뒤를 보증하는 것처럼 읽힙니다.

식약처 지침도 특허 사실을 근거로 효능을 단정하는 표시·광고를 문제 삼습니다. 번호 없이 “특허”만 반복되는 광고라면 그 자체가 확인해 볼 신호입니다.

연구기관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 연구진이 개발”이라는 표현도 자주 보입니다. 연구진의 소속은 이력이지 기관의 보증이 아닙니다. 그 기관이 제품을 검증했거나 추천했다는 뜻으로 읽히도록 쓰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경우에도 확인할 것은 같습니다. 기관이 무엇을 했는가. 기술이전인지, 공동연구인지, 연구원 개인의 창업인지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정리

  • 특허 = 기술이 새롭다는 판단.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 아님
  • “특허”라고만 하면 무엇에 대한 것인지 알 수 없음: 번호를 확인
  • 키프리스에서 무료 조회 가능. 현재 유효한지까지 볼 것
  • 기관 이름은 이력이지 보증이 아님

제품을 고를 때 더 확실한 근거는 기능성화장품 표시입니다. 미백이나 주름 개선은 심사나 보고를 거친 제품만 표시할 수 있고, 등록 내역을 제품명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화장품 조회, 직접 해 보기).

더 자세한 내용은 성분·기능성 안내에 정리돼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 특허
  • 광고 읽는 법
  • 기능성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