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겔볼을 찾다 보면 압력을 재는 기기가 함께 검색됩니다. 겉보기에 비슷한 자리에 놓여 있지만 하는 일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고르면 필요한 것과 다른 것을 사게 됩니다.
케겔볼은 “쓰는 것”, 측정형은 “보는 것”
케겔볼은 삽입한 상태에서 붙잡는 힘에 저항을 주는 방식이고, 측정형은 지금 힘이 들어가는지를 보여 주는 방식입니다.
| 저항형 (케겔볼 등) | 측정형 | |
|---|---|---|
| 하는 일 | 삽입한 상태에서 붙잡는 힘에 저항을 줍니다 | 수축 압력을 재서 보여 줍니다 |
| 얻는 것 | 근육을 쓰는 감각 | 지금 힘이 들어가는지에 대한 정보 |
| 확인 | 스스로 느끼는 것에 의존 | 숫자나 그래프로 확인 |
| 전원 | 대개 불필요 | 필요한 경우가 많음 |
목적이 달라 어느 쪽이 낫다고 단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무엇이 필요한지는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 어디에 힘을 줘야 할지 모르겠다 → 확인하는 수단이 필요합니다
- 감각은 있는데 유지가 안 된다 → 다른 접근이 붙습니다
- 아예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 진료에서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 경우에 혼자 기구부터 시작하면 엉뚱한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습관이 굳을 수 있습니다. 케겔볼을 붙잡으려다 배와 엉덩이에 힘을 주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의료기기 여부
둘 다 의료기기인 것과 아닌 것이 섞여 있습니다.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이라면 허가번호가 있고, 식약처 의료기기 전자민원창구에서 품목명·등급·사용 목적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일반 제품이라면 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의 종류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위생
신체에 삽입하는 제품은 위생 관리 조건이 따로 붙습니다.
- 재질에 맞는 세척 방법을 설명서에서 확인합니다
- 여러 사람이 함께 쓰지 않습니다
- 표면에 흠집이나 변형이 생기면 사용을 멈춥니다
- 보관 방법도 설명서를 따릅니다
재질에 따라 쓸 수 있는 세정 방식이 다릅니다. 표면이 손상되면 세척 자체가 어려워지므로 흠집은 교체 신호로 봅니다.
무게와 강도
저항형 제품은 무게나 크기가 단계별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거운 것부터 시작하면 빨리 좋아진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붙잡기 위해 배나 엉덩이에 힘을 주게 되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계를 올리는 기준도 무게가 아니라 가벼운 단계에서 방법이 흐트러지지 않는가입니다.
측정값을 읽을 때
측정형을 쓰기로 했다면 숫자를 어디까지 믿을지 정해 두어야 합니다.
같은 사람이 재도 자세, 시간대, 방광이 찬 정도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한 번의 숫자보다 같은 조건에서의 흐름을 봅니다.
- 잴 때의 자세를 정해 두고 매번 같게 합니다
- 하루 중 시간대도 맞춥니다
- 절대값이 아니라 며칠 간격의 변화를 봅니다
가정에서의 측정값은 참고 자료이지 진단이 아닙니다 (압력 측정·바이오피드백이 하는 일).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출산 직후 회복 기간
- 골반 부위에 감염이나 출혈, 상처가 있는 경우
- 최근 골반 수술을 받은 경우
- 사용 중 통증이 있는 경우
설명서의 사용 금지 대상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해당 여부가 애매하면 진료에서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