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링, 즉 여러 제품을 겹쳐 쓰는 방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런데 겹칠수록 나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생기는 방식은 대체로 세 갈래로 정리됩니다.
레이어링에서 흔한 문제 ① 밀림
레이어링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은 앞에 바른 것이 뭉쳐 밀려 나오는 경우입니다.
- 앞 단계가 충분히 마르지 않았을 때
- 제형이 서로 맞지 않을 때
-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바를 때
한 단계를 얇게, 흡수된 뒤 다음을 바르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세 번째가 가장 흔한 원인인데, 밀리면 양이 부족한 줄 알고 더 바르게 되어 같은 문제가 반복됩니다.
②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게 됨
가장 실질적인 문제입니다.
제품을 다섯 개 쓰고 있는데 자극이 생겼다면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씩 빼면서 확인해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동안 자극은 계속됩니다.
새 제품은 한 번에 하나씩 추가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③ 자극 요인이 늘어남
제품 수가 늘면 들어가는 성분도 늘어납니다.
보존제, 향료, 계면활성제 같은 성분이 제품마다 조금씩 들어 있고, 합쳐지면 총량이 늘어납니다.
민감한 상태라면 단계를 줄이는 것 자체가 방법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분 조합에 대해
특정 성분끼리 함께 쓰지 말라는 이야기가 돌아다닙니다.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배합량과 제형에 따라 달라지고, 완제품 안에서 이미 함께 배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제품 안내입니다. 함께 쓰지 말라는 표기가 있다면 그쪽을 따르시면 됩니다.
줄여 보는 방법
지금 쓰는 것이 많다면 한 번 정리해 볼 만합니다.
- 가장 필요한 것부터 남깁니다: 보습, 자외선 차단
- 2주 정도 그 상태로 지켜봅니다
-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하나씩 추가합니다
이렇게 하면 무엇이 실제로 필요한지 알게 됩니다. 줄인 상태로도 괜찮았다면 그것도 결과입니다.
얼마나 기다렸다 다음을 바르나
“완전히 마른 뒤”라는 안내와 “촉촉할 때”라는 안내가 함께 돌아다닙니다.
제품에 따라 다르고, 제품 안내가 있다면 그쪽을 따르시면 됩니다. 안내가 없다면 손등에 남는 느낌이 사라질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을 재기보다 밀리지 않는 상태인지를 보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밀린다면 아직 이르거나 양이 많은 것입니다.
양을 줄이면 해결되는 경우
겹쳐 쓰면서 생기는 문제 중 상당수는 양의 문제입니다.
한 단계에 많이 바르면 다 흡수되지 않고 남습니다. 남은 것이 다음 단계를 방해하고, 그래서 또 밀립니다.
단계마다 얇게 바르는 방식으로 바꾸면 같은 제품으로도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시 봅니다
한 번 정한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건이 바뀌면 필요한 단계도 달라집니다.
- 겨울에 늘린 단계를 여름까지 그대로 두면 밀림이 늘어납니다
- 반대로 냉방 환경이 건조해 여름에도 덮는 단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환절기에는 줄여 두었다가 상태가 안정된 뒤 다시 늘리는 방식이 쓰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가 단계를 점검하기 좋은 시점입니다 (계절에 따라 바꾸는 것).
기능성 제품이 여러 개일 때
미백과 주름 개선 제품을 각각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중 기능성 제품 하나로 대신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품 수를 줄이면서 표시된 기능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중 기능성 화장품이란).
포장의 기능성화장품 표시와 인정 기능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