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화장품은 익숙한 원료를 앞세웁니다. 먹는 제품과 바르는 제품은 적용되는 제도가 다릅니다.
이 차이를 알면 근거를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홍삼 화장품은 화장품법으로 관리됩니다
홍삼 화장품에 들어가는 홍삼 계열 원료는 화장품 원료로 쓰입니다.
전성분에서 이름을 찾을 때 한 가지를 알아 두셔야 합니다. 인삼과 홍삼, 그리고 뿌리·열매·꽃 같은 부위가 각각 다른 성분으로 등재됩니다.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에서 “인삼”으로만 검색해도 100건이 넘습니다.
그래서 광고가 “홍삼”이라고만 했을 때 전성분의 어느 이름을 가리키는지는 조회해 봐야 갈립니다.
다만 미백이나 주름 개선 기능성 고시 성분 목록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홍삼이 들어갔다는 사실이 기능성 표시의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홍삼 계열 원료가 들어갔다는 사실과 기능성 표시는 별개입니다.
다만 기능성 표시가 있다고 전성분에서 고시 성분을 반드시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시 원료를 쓰는 길 말고 별도 심사를 받는 길도 있어, 그 경우에는 고시 목록에 없는 성분으로도 인정받습니다 (기능성화장품 심사 보고: 두 갈래의 차이). 기능성의 근거는 표시와 등록 내역에서 확인합니다.
먹는 홍삼과 섞어 읽지 않기
홍삼은 건강기능식품에서도 알려진 원료입니다. 그 내용을 바르는 제품에 옮겨 말할 수는 없습니다. 섭취와 도포는 다른 경로이고, 제도도 화장품법과 건강기능식품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먹는 홍삼 | 바르는 홍삼 | |
|---|---|---|
| 적용 제도 | 건강기능식품법 | 화장품법 |
| 표시할 수 있는 것 | 인정받은 기능성 내용 | 화장품이 표방할 수 있는 범위 |
| 기능성 인정 절차 | 그쪽 제도의 심사·인정 | 미백·주름 개선 등의 심사·보고 |
광고에서 이 둘이 섞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먹는 제품의 연구 결과를 바르는 제품의 근거처럼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어느 제도에 관한 근거인지 보면 됩니다.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읽는 법).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홍삼 관련 광고에는 사포닌, 진세노사이드, 그리고 Rg3, Compound-K 같은 이름이 함께 나옵니다.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을 세분해 부르는 이름이고, Rg3나 Compound-K는 그중 특정한 형태를 가리킵니다.
제조사가 자사 공정으로 만든 성분에 고유 명칭을 붙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런 이름은 전성분의 정식 명칭과 다를 수 있으므로, 광고에서 부르는 이름이 전성분의 어느 성분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이름이 세분될수록 전문적으로 읽히지만, 세분된 이름 자체가 기능성 표시의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름을 맞춘 뒤에 볼 것
- 포장의 기능성화장품 표시: 있다면 어떤 기능인지
- 광고의 성분명이 전성분의 어느 항목인지 확인
- 기능성을 표방한다면 등록 내역 조회 (기능성화장품 조회, 직접 해 보기)
성분 이름이 낯설면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허와 연구를 앞세울 때
- “특허 성분”: 특허는 기술이 새롭다는 판단이지 효과의 증명이 아닙니다. 등록번호를 확인하면 무엇에 대한 특허인지 알 수 있습니다 (화장품 광고의 특허 표기)
- “흡수율을 높였다”: 어떤 조건에서 무엇과 비교한 결과인지가 함께 있어야 뜻이 분명해집니다
- 원료 실험을 완제품 효과로: 성분 단계의 연구와 제품 사용 결과는 다릅니다